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28)가 오는 23일 오전 10시35분(LA시간)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3승에 4번째 도전한다.
올 시즌 8게임에 등판, 2승3패, 방어율 9.40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지난 2일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건진 후 근 3주 째 승리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1이닝동안 8안타 9실점하는 몰매를 맞은 후 다음 2번의 등판에서는 각각 6이닝과 5이닝을 던지며 점차 회복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등판에서 회복세를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대인 파이어리츠는 20일까지 32승39패로 NL 중부조 3위를 달리는 팀으로 올해 전반기 무명의 돌풍을 일으킨 우완 자시 포그(26)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포그는 시즌 7승5패, 방어율 3,68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투수여서 아직 완전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박찬호로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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