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당국은 러시아 마피아가 최소한 5개 국내대학의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하려고 시도했다며 대학가에 신용카드 정보 절도 경계령을 내렸다.
미재무부 비밀경호국(SS)의 브라이언 마르 대변인은 비밀경호국이 전국 규모의 컴퓨터 시스템 침입사건들을 여러 건 수사중에 있다며 가해자들의 동기나 피해를 입은 컴퓨터 시스템의 총계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패사디나 시티 칼리지(PCC)는 지난달 러시아 출신 남성이 대학 캠퍼스에서 컴퓨터 사용자의 신용카드 번호와 개인 정보를 입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키보드 기록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체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애리조나 주립대학(ASU)에서는 학생들의 신용카드 번호, 이메일, 암호 등을 훔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미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의 신용카드 번호가 도난당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그 외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위치한 일부 대학들도 러시아 마피아의 범행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UC계열 대학의 컴퓨터기술자들은 정부로부터 러시아 조직범죄단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며 실질적인 해킹 위험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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