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금올라 값 폭등하자 애연가들 원정구입 일반 업소 절반가격
계속된 세금 인상으로 담배값이 치솟자 싼 값에 담배를 구입하기 위해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원정을 가는 흡연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재정난 속에서 세입을 올리기 위해 담배세를 인상하는 주 및 시정부들이 증가하면서 세금이 면제되는 인디언 보호구역의 소매상들은 사방에서 몰려오는 흡연자들 덕택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돈 케믈러(48)는 매주 화요일마다 풉스파툭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원정을 떠나 담배 한상자를 21달러25센트에 구입한다. 주 세금 1달러50센트에 시정부 세금 1달러50센트가 추가돼 담배값이 한갑당 7달러에 달하는 시내에 비해 인구 220명의 조그마한 인디언 보호구역은 케믈러와 같은 흡연자들에게는 2달러∼3달러50센트에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오아시스다. 이곳에 찾아온 손님들은 담배를 한 번에 2∼5 상자(카튼)씩 구입하고 있고 이 때문에 인디언 보호구역의 담배는 5분마다 7개 상자꼴로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다.
인디언 보호구역 소매상들은 전화와 인터넷까지 동원, 쉴새없이 밀려드는 주문을 받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잡화점협회는 불공정 거래를 이유로 인디언 보호구역의 면세혜택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연방법원은 인디언 보호구역의 주권을 인정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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