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을 찬 채 잉글우드 경찰서의 백인경관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장면이 아마츄어사진사의 비디오카메라에 담겨 공개된 사건의 당사자인 16세 흑인청소년 도노반 잭슨과 그의 아버지 코비 차비스(41)는 10일 연방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대상자로는 직접 도노반 소년을 폭행한 제레미 모스경관과 현장에 있었던 다른 세명의 경찰과 잉글우드시 및 LA카운티 정부를 거명하고 있다.
이들은 액수미상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을 대변한 변호사는 10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청구액은 7자리 숫자의 금액이라고만 밝혔다.
이날 소송제기 발표 기자회견장에는 도노반 잭슨과 그의 아버지는 잭슨이 7일 백인경관에게 체인으로 목을 졸리고 주먹으로 안면을 강타당했던 상처를 치료한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측 변호사중 한명인 조 홉킨스는 이날 피해소년은 아마츄어 사진사 미치 크룩스가 비디오카메라로 찍기 전에 이미 심하게 구타당했다고 주장하고 “잭슨이 경관의 손에 들어올려질 때 이미 그의 입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던 것이 그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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