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USC 응급실등 축소
수련의 줄여 임상실습 의대생들 울상
LA카운티정부의 대폭적인 의료예산 삭감으로 로컬의 메디칼 교육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카운티 병원에서 훈련받는 의사들과 레지던트의 수가 대거 감소될 예정이다. 따라서 의과대학생들을 인턴, 레지던트로 종합병원에 보내고 있는 의과대학들과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임상실습을 앞두고 있는 인턴, 레지던트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앞으로 3년간 약 8억달러 적자재정의 폭을 줄여야 하는 카운티 보건국은 각부문의 예산을 각각 감축하게 되겠지만 카운티병원에서 해마다 의대 졸업생 레지던트(수련의)를 받아들이는 포지션도 크게 줄일 계획이다.
따라서 USC카운티 병원이나 마틴루터 킹 주니어 드류 병원등에 집중되어 훈련을 받고 있는 소수계 인턴, 레지던트등이 갈 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남가주의 의과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적체도 심각한 문제로 부상될 것이다.
또 그렇지 않아도 환자당 의사의 비율이 낮은 이들 카운티 병원의 환자들도 더욱 적어지게 될 의사나 레지던트들의 숫자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지는등의 홍역을 치르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 자격있는 의사 양성과 훈련을 위해 개설됐던 의사연장 교육프로그램도 없어질 것으로 보여 카운티 병원의 의사수준 하락도 예상되고 있다.
카운티 보건관계자들은 연방정부에 신청중인 3억5천만달러의 구제보건기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이 카운티 병원의 레지던트 포지션을 대폭 줄이고 또 의사나 다른 전문 의료직, 행정직도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9월부터 하버 UCLA 병원과 올리브뷰 UCLA 병원의 의료서비스가 많은 부분 폐지되고 응급실 서비스와 입원환자 서비스도 폐지될 위기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외에 고가의 경비가 드는 이식수술 시스템등은 카운티-USC 병원으로 합병될 가능성도 있다.
카운티정부는 현재 카운티-USC메디칼 센터에 운영비와 의사들의 연봉을 포함하여 연간 7,020만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며 킹/드류 메디칼 센터에는 1천1백만달러, 또 토랜스 인근 하버-UCLA메디칼 센터와 실마의 올리브뷰-UCLA 메디칼 센터에는 1,910만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킹/드류 병원과 UCLA에 지급되는 비용은 카운티 공무원으로 고용된 의사들의 연봉은 포함되지 않은 액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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