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당국은 1만3,000달러의 뇌물을 받고 70명의 중동인들에게 비자를 불법 발급해준 2명의 국무부 직원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도움으로 카타르주재 미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 받은 것으로 파악된 일당 가운데 31명을 이미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입국사실이 확인된 나머지 29명의 외국인들에 대한 추적작업을 진행중이나 이중 6명은 이미 미국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국무부 직원들 가운데 1명은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이고 다른 1명은 중동지역에 머물고 있는 요르단 국적여성이라고 전하고 다른 대사관에도 이런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랜트 그린 국무부 행정담당 차관은 “폭넓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의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사관 직원들로부터 비자를 발급 받은 라스미 알 샤나크와 아흐메드 아흐마드 등 3명은 9.11테러 당시 미 국방부에 충돌한 아메리칸 항공 77편기의 납치범인 나와프 알 하즈미, 하니 한주르와 동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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