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후반기 시작 후 6게임에서 5패를 당하는 슬럼프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선두자리에서 밀려났다.
16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는 2대2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7회초 선발투수 히데오 노모의 송구실책으로 뼈아픈 결승점을 내준 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9대2로 참패했다. 지난 11번의 등판에서 7승무패를 기록했던 노모(9승6패)는 6⅔이닝동안 7안타로 5실점(2자책점)하며 삼진 8개를 뽑아냈으나 자기의 치명적인 에러에 따른 타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5월12일이후 처음으로 패전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다저스는 카디널스와의 2게임 시리즈를 2패로 내준 것은 물론 후반기 전적도 1승5패로 나빠졌으며 시즌 55승39패로 이날 승리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5승38패)에 다시 반 게임차로 추월 당해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로 내려앉았다.
D백스는 물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열한 페넌트 레이스 3파전을 펼치고 있는 다저스로선 아쉽기 짝이 없는 패전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7회초. 6회까지 호투하던 노모는 7회 첫 2명에 연속안타를 맞은 뒤 다음타자의 희생번트를 3루에 악송구, 2명을 모두 홈인시키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7회에 총 3점을 내준 다저스는 8회에도 4실점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다저스는 17일부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홈 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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