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반지, 올스타, NL 주간 MVP, 통산 60세이브
내셔널리그(NL) 주간 MVP로 선정된 올스타 잠수함 투수 김병현이 시즌 26호 세이브를 올렸다. 후반기에 들어 6일만에 4번째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승리를 마무리짓고 팀을 디비전 선두로 끌어 올렸다.
지난 주말 LA 다저스와의 시리즈에서 3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생애 첫 NL 주간 MVP의 영예를 안은 김병현은 16일 NL 서부조 라이벌 샌프란시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또 세이브를 추가했다. 9회말 왼손 잠수함투수 마이크 마이어스가 배리 본즈를 외야 플라이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투아웃을 잡아내며 팀의 5대3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첫 타자 베니토 산티아고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지난해 한솥밥을 먹었던 레지 샌더스를 투구 3개로 간단하게 돌려세웠다. 53⅔이닝만에 68번째 삼진으로 방어율은 2.18로 끌어내렸다.
’빅유닛’ 랜디 잔슨이 시즌 13승(3패)째를 올린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날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대5로 져 반게임차로 다시 디비전 선두에 올랐다.<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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