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6)이 세계남자프로테니스 ATP투어 메스터스시리즈 캐나다오픈(총상금 295만달러)에서 강호 아르노 클레망(프랑스)을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이형택은 2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막된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6위인 클레망을 2대0(6-3 6-3)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함께 예선을 통과해 본선무대에 나선 스탠포드 출신의 알렉스 김은 체코의 라덱 스테파넥에 1대2(2-6, 6-2, 3-6)로 패해 탈락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클레망(24)은 스트로크 전형의 신예 강호지만 이형택은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빠른 스피드로 시종 경기를 주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형택은 2회전에서 이날 밤 벌어진 피트 샘프라스 대 웨인 페레라 경기의 승자와 만나게 돼 US오픈에서 싸웠던 샘프라스와 재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주 UCLA 캠퍼스내 LA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머세디스-벤츠컵에서 우승한 안드레 애거시는 부상을 이유로 뒤늦게 이번 대회에 기권, ATP로부터 8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애거시는 지난 5월 함부르크 매스터스에서도 기권한 적이 있어 이번에 가중처벌로 2배의 벌금을 물게 됐는데 8만달러 벌금은 애거시가 머세디스-벤츠컵에서 우승하며 받은 상금(5만1,500달러)보다 훨신 많은 액수. 하지만 애거시는 8월말 시작되는 US오픈을 겨냥, 스케줄 관리차원에서 이번 대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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