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타임!"
LA 클리퍼스가 마침내 NBA 최정상급 포인트가드를 영입, 팀의 최대 약점을 보강하며 단숨에 플레이오프 팀으로 떠올랐다.
클리퍼스는 지난 달 무산됐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의 트레이드에 29일 합의, 지난 NBA 시즌의 최다 어시스트(10.9) 가드인 안드레 밀러를 백코트에 보강했다. 클리퍼스는 포워드 대리어스 마일스와 해롤드 제이미슨을 내주는 대가로 캐발리어스로부터 밀러와 베테런 가드 겸 포워드 브라이언트 스티스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6피트2인치 신장의 포인트가드 밀러는 내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대로 NBA 맥시멈 연봉을 요구하겠다고 구단에 통보, 캐발리어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해 왔다. 캐발리어스는 지난 달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밀러가 떠날 것에 대비해 포인트가드 드완 와그너를 뽑고 클리퍼스와 트레이를 거론했다.
캐발리어스는 그 당시에도 그 당시에도 마일스를 요구했는데 클리퍼스의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가 오는 10월에야 21살이 되는 ‘영 스타’ 마일스는 절대 내줄 수 없다며 라마 오돔을 대신 오퍼한 바 있다. 그러자 캐발리어스는 클리퍼스가 종합 8번 지명권으로 코네티컷 포워드 캐런 버틀러를 뽑아달라는 추가 조건을 달았는데 클리퍼스가 엉뚱하게 메릴랜드 포워드 크리스 윌칵스를 뽑는 바람에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클리퍼스는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으로 뽑은 마일스를 내주고 싶지 않았지만 절실히 필요한 포인트가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넘치는 마일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당장에는 클리퍼스가 덕을 볼 트레이드지만 3년 뒤에는 무슨 결과가 나올지 알수 없는 트레이드다. 레이커스가 센터 블라디 디바치를 코비 브라이언트와 맞바꿨던 트레이드와 비슷한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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