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곳 없던 학교. 현 멕시컨교회와 새 리스계약체결
교실로 사용하던 멕시칸 교회와 리스계약이 만료돼 폐교 위기에 몰렸던 헤이워드의 세종한국학교(교장 장두수)가 새로운 리스계약을 맺으면서 기사회생했다.
동교의 이광용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지난 31일 헤이워드의 고향산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의 진로를 밝혔다. 이광용 이사장은 "지난 6월말로 리스계약이 만료됐던 멕시칸 교회로부터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오는 9월 7일부터 가을학기 수업에 차질 없이 정상수업이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한국학교는 ‘Fuente de Vida of God’ 교회(263 Hampton Rd., Hayward)의 교실 5개를 빌리고 자체 컨테이너 교실 6개 등 총 11개 교실에서 14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당초 동교는 헤이워드 침례교회로 학교를 이전하려는 계획 아래 멕시칸 교회와 리스연장을 하지 않았으나 헤이워드침례교회의 내분으로 이전이 무산되면서 자칫 학생과 교사들이 길거리로 내앉을 위기에 처했었다.
그후 동교 이사회는 헤이워드 인근의 미국 초·중·고교와 교회, 어덜트 스쿨, 커뮤니티 센터 등에 학교이전을 타진해봤으나 비싼 렌트비 등으로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학교에 부정적이던 멕시칸 교회의 담임목사가 바뀌고 "신임 카를로스 목사가 학교측에 호의적이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이 이사장은 밝혔다. 동교는 매주 토요일 교실 사용료로 월 650달러를 렌트비로 지불하게 된다.
동교 9명의 이사들은 교실사용 계약이 차질을 빚으면서 "학교가 없어진다는 소문이 학부모들 사이에 나돌았다"면서 "이제는 안심하고 새학기 등록에 참여, 우리문화 전수에 힘써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학교측은 학부모들에게 안내편지를 보내 이 사실을 통보키로 했다. 신재훈 이사는 "오는 10월 5일에는 개교 10주년 기념 모금골프대회를 통해 학교 발전기금을 모을 생각"이라며 "10주년 기념앨범 발간과 연말파티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세종한국학교는 일단 현재의 멕시칸교회에서 1년간 계약하에 수업을 실시하며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학교발전을 위해 학교의 모체였던 헤이워드 침례교회로의 이전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이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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