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이민선 도착’ 부터 동포역사 생생한 사료로
"100년에 걸친 한인 이민역사의 흐름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진 자료를 하나로 묶어 남기는 일은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이민사회 미래 발전의 토대로 삼는 중요한 일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이민 100년의 기록이 될 ‘이민 100주년 기념 화보집’ 발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재권 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 부회장 겸 기념 화보집 발간위원장은 화보집 발간의 의의를 이렇게 정리했다.
이 사업은 미주한인 이민사 편찬과 함께 남가주 기념사업회 주도로 전국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민 100주년 기념 ‘기록’ 사업 중 하나다.
남가주 기념사업회는 이 이민사 화보집이 초기이민의 배경과 1903년 하와이 첫 이민선 도착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인이민의 시대적 흐름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료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권 위원장에 따르면 화보집에는 그동안 이민 사진전을 통해 수집돼 선보인 구한말 사진 및 하와이, 멕시코, 리들리, 덴버 등 1900년대 초기 미주 이민사를 드러내는 희귀 사진과 해방 이전 미주 각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사진, 이후 현재까지 미주 각 지역 동포사회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사진 등 700여점이 설명과 함께 450여 페이지에 걸쳐 펼쳐지게 된다.
남가주 기념사업회의 화보집 발간위는 이재권 위원장을 중심으로 서동성, 장봉섭, 이자경, 김영욱씨가 편집위원회를 구성, 현재 자료수집 등 발간 준비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는데 오는 9월말까지 자료수집을 1차 완료하고 본격적인 편집과 인쇄를 거쳐 올해 안에 발간할 계획이다.
발간위는 일단 1,000부 발간에 총 6만∼8만달러의 기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가 기금이 확보되는 대로 발간부수를 늘릴 예정이다. 화보집 발간에는 현재 전국 기념사업회에서 3만달러의 사업비가 배정돼 있다.
이재권 위원장은 "발간된 이민사 화보집은 미국 및 한국의 대학과 공공도서관, 기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는 등 이민 100주년을 알리고 한인 이민사 연구자료로 활용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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