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수도국 폭염·건조따른 대대적 절수 캠페인 전개
극심한 가움에 이어 폭염으로 수돗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남가주 수도국(MWD)은 잔디밭과 나무에 주는 물을 절약하라는 내용의 절수 캠페인을 시작했다.
관계자들은 가뭄과 물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우선 잔디밭이나 정원의 나무 등에 주는 물을 첫 번째 절수 대상으로 삼고 신문이나 TV, 라디오 방송 공익광고를 통해 본격적인 물 아껴쓰기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은 또 ‘남가주는 전례 없는 건조상태에 도달했다’는 내용과 ‘과다한 물 공급이 잔디와 나무들을 죽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담은 포스터를 제작, 수주 안에 극장가나 길가 게시판 등에도 부착할 예정이다.
수도국은 이와 함께 효과적 절수와 잔디, 정원 나무 등에 적당한 물주기 등의 조언을 MWP의 웹사이트(www.mwdh2o.org)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 사이트는 남가주 토양과 환경, 기후에 알맞으면서 물을 많이 필요하지 않는 나무나 꽃을 이용한 정원조경 정보도 제공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식수가 아닌 정원용 물만 제대로 절약해도 샌디에고시 전체가 사용하는 정도의 용수량을 절약할수 있다. 또 잔디나 나무들이 죽는 가장 큰이유 역시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이며 정원에 과잉으로 매년 한 가정에서 낭비하는 돈만도 225달러에 달한다.
MWD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주가 아직 가뭄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았고 또 현재 물 저장량은 충분한 편이지만 지난해 강우량이 워낙 적은 탓에 남가주가 역사상 가장 건조한 상태에 돌입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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