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이민·소수계 단체들이 불법체류자에게 운전면허증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주의회를 통과한 주법안(AB60)에 대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서명을 촉구하는 시위와 농성에 돌입했다. 한인노동상담소와 LA이민자권익연합(CHIRLA), 봉제노동자센터 등 이민·노동단체들로 구성된 ‘다민족이민노동자연합’(MIWON) 관계자 50여명은 14일 오전10시 LA다운타운 주청사앞에서 시위를 갖고 데이비스 주지사가 이달중 AB60법안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대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후 주청사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으며 15일 저녁8시까지 이틀간 농성을 벌이게 된다.
한편 법안을 상정한 길 세디요 주하원의원(민주)의 데이빗 갈라비즈 보좌관은 14일 "올해 주의회 회기가 끝나는 8월31일전까지 주지사는 법안에 대해 서명이나 거부권을 행사해야한다"며 "주지사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이 현재 진행되고 있지만 거부권을 뒤집기 위한 의회 3분의2 지지확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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