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7주년 광복절 기념식
▶ 한인단체 합동으로 열려
광복절 제57주년 기념식이 15일 저녁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소재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1백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월드컵으로 조성된 화합무드를 이어가기 위해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 및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와 메릴랜드한인상록회,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등 주요 단체들이 합동으로 치러 의미를 더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현주 총영사가 대신 읽은 경축사를 통해“지금 우리가 애국하는 길은 경제 4강, 세계 일류국가로의 도약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면서“저는 그러한 시대적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오직 국정 마무리에 전념할 것이며 정치적으로는 엄정 중립을 지켜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남북간 화해 협력정책은 계속돼야한다"면서“6.15 공동선언은 남북간 약속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공개적 약속이었던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기념식사에서“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통일에서 찾는다면 아직은 절반의 광복에 머물러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후“이민 1백주년을 맞은 우리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코리언 아메리칸으로서 정체성과 위상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으며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북버지니아, 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월드컵처럼 조국이 선진 4강이 되고, 동포사회가 서로 위하고 화합하고 더불어 살아가야한다며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을 것을 주문했다.
박승필 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 김만풍 목사(지구촌교회)의 조국을 위한 기도, 기념식사, 대통령 경축사, 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조삼래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상록회 및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별도로 치러오던 광복절 행사는 강만춘 상록회장의 제안으로 이날 처음 합동으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오석봉, 정세권, 김성래 전 워싱턴한인회장, 김용욱 현 이사장, 신필영 6.15선언 실현위 상임의장, 김홍기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 박영철 한국전참전동지회장, 김홍 평통 간사, 윤학재 문인회장, 준윤 한미여성재단 회장, 서정길 워싱턴 자동차 기술인협회장, 김영근 애난데일 한상연 회장, 나각수 자유민주민족회의 상임의장, 신근교 충청향우회 이사장등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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