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금행사에 분주…한달간 11개주 방문 예정
조지 부시 대통령이 올해에도 텍사스 목장에서 장장 한달 간의 휴가를 보낸다고 최근 구설수에 올랐으나 사실은 매우 분주한 8월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국정보다도 정치자금 모금에 열심이라는 소식이다.
부시 대통령은 8월 한달 동안 11개 주를 방문할 예정으로 모두 2000년 대선에서 가까운 표차로 승리, 혹은 패배했거나 오는 11월 중대한 중간선거가 열리는 주들이다.
부시 대통령의 8월 스케줄을 보면 그는 이달 초 부친의 여름별장에서 3일 휴가를 보낸 후 워싱턴에 돌아와 펜실베니아 주지사로 출마하는 마이크 피셔를 위해 100만달러를 모금했다. 다음날 텍사스 목장에 찾아온 부시 대통령은 도착한지 18시간도 채 안돼서 미시시피를 방문, 주공화당을 위해 100만달러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5일간 휴식을 취한 후 지난 14일 모금 캠페인을 재개, 위스콘신 주지사를 위해 60만달러 모금오찬에 참석하고 아이오와 주지사에 출마하는 후보를 위해 130만달러를 모아주었다.
이번 주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빌 사이먼을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방문하고 오리건, 뉴멕시코에도 들를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오클라호마와 아칸소에서 모금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항구’(permanent) 캠페인을 창안한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모금 성과를 능가할 뿐 아니라 클린턴 대통령처럼 이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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