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미주에 자동차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미지역 수출물량이 30만대에 육박하는 등 현지 생산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북미 공장 설립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북미 공장 설립 계획에는 오는 2005년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소렌토를 기본으로 한 중형 픽업을 미주지역에서 생산, 판매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북미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데는 현재 기아차의 주력모델이 옵티마, 세피아 등으로 한정, 브랜드 이미지가 저가 자동차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아측은 북미 공장 추진과 함께 오는 9월 소렌토 출시를 계기로 향후 주력판매 차종을 SUV, 픽업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기아측은 소렌토 모델의 프레임을 활용하면 충분히 픽업 생산이 가능하다며 1년내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측은 미주 시장의 주력모델 변경과 함께 현대와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추진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스타일 있는 SUV 생산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같은 대표 모델 개발을 통해 픽업 업체로 변신하기로 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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