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회복 기미 안보이고 이중 침체 가능성 높아
미 경제의 현재 성적표는?. 수·우·미·양·가 5단계 평가틀 속에 집어 넣으면 ‘미’ 정도라고 USA 투데이는 진단했다. 9.11 테러 후 예상 보다는 빨리 회복됐지만 이중침체의 가능성이 20%이상 늘어나는 등 여전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가능성을 한결 낮추어 잡고 있으며 주요 분야도 내년에야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7월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를 보였지만 사실은 본격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분야별로는 주택 하나가 ‘건강’ 판정을 받은 반면 항공·텔레콤은 ‘중태’, 월 스트릿과 테크놀러지도 건강은 바닥권에 가깝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업계가 현재 불황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항공은 9.11테러 여파로 인한 여행객의 감소 ▲테크놀러지는 회사의 순익감소와 대량해고로 고전 ▲텔레콤 분야는 감축경영 실시 ▲자동차 업계는 겉으로 남지만 속으로 밑지는 제살깎기식 경쟁을 하고 있다. 증시도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날 줄 모르고 있다고 진단이다.
경제분석가들은 이번 여름의 경기부진이 재도약을 위한 일시 휴식기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경기침체 길목인지에 대해 논란이 분분하다.
미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갖는 분석가들 조차 이중침체의 가능성을 20%이상으로 높혀 잡고 있는 실정이지만 J.P. 모간의 경제학자 제임스 글래스만은 “비즈니스 분야는 얼어붙었지만 왕성한 소비로 이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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