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이 극심한 타운 상가에 ‘노 팁 발렛’ 서비스가 등장했다. 버몬트와 7가의 한인상가는 지난 5월부터 발렛비 무료에다 손님들의 팁도 사양하고 있다.
입주 점포인 ‘동해해물탕’ ‘씽씽회덮밥’ ‘줌’ ‘디렉트 와이어레스’ ‘보바 로카’등 5개 업소는 발렛 요원들에게 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대신 팁 수입에 상당하는 액수를 공동 부담하고 있다. 타운상가에 무료 발렛은 많으나 이 같은 ‘노 팁’선언은 드문 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마음 편히 상가를 찾도록 하기 위해 입주상인들이 힘을 모은 것이다.
이 생각을 낸 ‘동해해물탕’ 안옥주씨는 “주차공간이 협소한 상가를 찾는 손님들에게 팁 부담이라도 줄여 드리자는 취지에서 제안했다”며 “단돈 1달러라도 발렛 팁을 낼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 손님들이 무척 좋아하고, 신선하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보바 로카’ 미셸 장씨는 “보바 한 잔이 3∼4달러인데 팁 1달러를 내는 건 좀 비합리적”이라며 “손님들에게 팁을 주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씽씽회덮밥’ 조영관씨도 “정확한 액수는 알지 못하나, 팁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시간당 월급을 올려 조율했다”며 “주차문제 타개를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기도 하지만 손님을 대신해 업주들이 팁을 공동 부담하기로 자청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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