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업체 ‘키 엔터프라이즈’와 10년간 3억달러 계약
한국의 대표적 내의제조업체 (주)태창(대표이사 오병권)이 남가주 한인업체와 손을 잡고 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태창은 LA의 한인 무역업체 ‘키 엔터프라이즈’(대표 기호열)와 향후 10년간 3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주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태창은 제품의 제조와 운송, 키 엔터프라이즈가 현지 홍보와 영업, 유통 전반을 총괄하는 방식으로 역할분담을 하고, 태창의 중저가 내의 브랜드 ‘O/X Milano’를 주력상품으로 삼아 미시장을 파고들게 된다.
키 엔터프라이즈측은 라잇 에이드, K마트, 월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 납품을 통해 미국내 인지도와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며 다운타운 자바시장도 판매망에 포함돼 있다.
태창 오병권 대표이사는 “제품의 질과 가격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으나 그동안 유통망을 찾지 못해 미시장을 바라 보고만 있었다”며 “패션보다는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며 30대이상을 주고객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호열 대표는 “앞으로 3년은 단기 이윤추구보다 브랜드를 알리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그후 미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창은 시장성 조사를 위해 16만장의 제품을 준비한 상태며 빠르면 올 11월께 미 대형매장에 장당 5달러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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