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 미달 사태 없어져 … 애국심 고조도 한몫
9·11테러를 계기로 고조된 애국심과 불경기 덕택으로 군에 입대하는 청년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각 군이 금년도 모병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3만7,283명으로 책정한 모병 목표를 지난 5월에 달성, 86년 이후 가장 빠른 시간내에 정원을 채우는 기록을 세웠다. 3년 전 무려 6,000명이 정원미달 사태를 기록했던 육군도 이번 주 7만9,500명의 목표 정원을 달성했다.
공군과 육군은 이미 2003년도 입대후보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해군은 재입대한 군인이 크게 늘어나 모병정원을 7,000명 이상 줄였으며 해병대도 군의 2002년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9월30일까지 3만8,642명 모병정원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육군은 올해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특수부대 그린베레 후보를 모병하기 시작했는데 9월말까지 400명의 지원자를 확보할 것을 희망한 것이 5월까지 목표가 달성됐다.
관계자들은 실업률이 3년전에는 4%로 이전 30년동안 최저를 기록했으나 현재 5.9%로 50% 급증,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한정되면서 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을 동원한 대대적인 모병 캠페인도 한 몫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해군인사부장인 노버트 라이언 해군중장은 9·11사태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정한 목적의식을 신병들 가운데 찾아볼 수 있다며 애국심이 모병 붐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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