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적성국의 대량파괴 무기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선제공격’을 골자로 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제출한 33페이지 분량의 전략 초안에서 미국은 ‘불량국가’들의 위협을 막아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필요할 경우 상식적인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독자적인 행동’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가안보전략’으로 명명된 이 문서는 현재 부상하고 있는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위협을 야기하는 세력이 완전히 준비를 갖추기 전에 행동을 해야 한다는 기조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문서는 특히 냉전시대에 미국이 추구해온 `포용과 억제’ 전략은 이미 효율성을 상실한 것과 다름없다며 기존 전략과의 완전한 단절을 선언한 뒤 변화된 세계에서 미국을 증오하는 세력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못박았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같은 행동 전략은 미국의 일방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와 개방이 보장된 사회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국익과 이같은 가치의 결합을 `미국적 국제주의’로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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