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CS 1차전
▶ 에인절스 타선 불발 1-2 석패
두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대결’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승리로 시작됐다.
‘퇴출대상’의 설움을 딛고 일어선 트윈스는 8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 월드시리즈를 향한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1대1 레이스에서 한발 앞서가게 됐다.
에인절스는 이날 우완 선발투수 조 메이스를 체인지업으로 무장시킨 트윈스 사령탑의 전술에 눌렸다.
뉴욕 양키스의 ‘파워피칭’을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사상 최고 타율(3할7푼6리)로 두들겼던 에인절스 타선은 올해 정규시즌 전적이 4승8패(방어율 5.38)에 불과했던 메이스의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산발 4안타로 묶였다. 지난해 3.16 방어율로 17승(13패)을 올렸던 메이스는 이날 자책점은 물론 볼넷 하나 없이 8이닝을 던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숏스탑 크리스천 구즈만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준 것이 전부였다.
플레이오프 첫 승을 노리던 에인절스 선발투수 케빈 에이피어도 비교적 잘 던졌지만 5회말 코리 코스키에 결승 2루타를 맞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포스트시즌 홈구장 전적이 13승2패인 트윈스는 9일 우완투수 릭 리드를 마운드에 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에인절스의 2차전 선발투수는 공이 가벼워 홈런을 잘 맞는 라몬 오티스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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