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리그서 불방망이 .. 타율 4할 3리
▶ 2주연속 주간 MVP

시카고 컵스의 ‘수퍼 아기곰’ 최희섭(23)이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들의 경연장인 애리조나 폴리그(AFL)에서 연일 용광로 같은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무르익고 있다.
AFL 메사 솔라삭스에서 뛰고 있는 최희섭은 5일 AFL 6주차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주간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주 5게임에 출전한 최희섭은 타율 5할(16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6득점, 5포볼의 신들린 방망이를 앞세워 ‘이 주일의 선수’ 타이틀을 2연패했다. 최희섭은 5주차에도 4할2푼1리, 3홈런, 4타점의 맹타로 주간 MVP로 뽑혔었는데 이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리그 MVP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메리베일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틀 뒤인 그랜드캐년과의 더블헤더에서 8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의 맹타로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최희섭은 지난 2주간 폭발적인 몰아치기로 AFL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5일 현재 최희섭은 홈런 8개로 공동 1위, 타율 4할3리(72타수 29안타)로 2위, 타점 17점으로 6위, 득점 1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밖에 출루율(5할) 2위, 장타율(.833) 1위 등 거의 모든 타격 부문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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