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 프로야구의 괴물타자 히데키 마쓰이(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괴물타자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의 일원으로 이번 주말 시작되는 미·일 올스타전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에 온 본즈는 6일 도쿄에서 양국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쓰이의 메이저리그 진출전망에 대해 질문 받자 "그의 뛰어난 재능을 볼 때 메이저리그에서 적응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추겨 세웠다. ML 올스타로 함께 간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도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그가 양키스에 오고 싶어한다는데 우리도 그를 얻게되면 너무 신날 것"이라면서 마쓰이의 양키스행을 간접적으로 거들기도 했다. 마쓰이는 지난해 12월 요미우리의 다년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올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일본 언론들은 요미우리가 마쓰이에게 4년간 3,300만달러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7게임 시리즈로 벌어지는 미·일 올스타전은 10일 도쿄돔에서 시작되며 ML 올스타팀은 하루전인 9일 마쓰이의 요미우리와 튠업게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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