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3∼15과목, 4점이상 기대
▶ 교육상담
AP(Advanced Placement)점수도 SAT성적과 마찬가지로 전국 수준에서 학생들의 학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AP는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대학 수준의 교과목을 말한다. 매년 5월에 AP과목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미국역사, 미국문학, 물리, 스페인어, 미적분 등 학생이 원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과목 수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시험을 신청할 수 있다.
각 과목별로 전국적으로 동일한 시험문제가 출제되며 성적은 1점에서 5점까지로 표시되고 5점이 가장 높은 점수다.
3점이 평균점수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상위권 대학들은 3개 내지 15개의 AP 과목 시험에서 4점이나 5점을 받기를 기대한다.
필자가 입학사정관으로 일할 때 경험한 바로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서 개설한 미국역사 AP 클래스에서는 A+로 최고 학점을 받았는데 막상 전국적인 AP시험에서는 3점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우는 해당 학교의 미국역사 AP클래스가 AP수준에 걸맞지 않게 쉬웠거나 해당 학교의 수업 평균 수준이 전국 수준보다 낮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필자는 받아 들였다.
이와는 반대로 학교 물리과목 성적은 B+인데 AP물리시험에서는 5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는 이 학교 물리 선생님이 학점에 매우 짠 선생님이시거나 이 학교 물리 클래스의 수준이 아마도 매우 어렵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입학사정관들이 입학 지원서를 검토할 때 AP시험과 그 점수를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본다.
SAT I(Scholastic Aptitude Test I)은 미국에서 대학 입학시험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도다. 작년에는 적어도 130만명의 고등학생들이 이 시험을 최소한 한 번은 본 것으로 나타났다.
SAT II는 개별 과목에 관한 시험인데 대부분의 대학들이 최소한 3과목의 SAT II 점수를 요구한다. 입학사정관들은 SAT I과 SAT II 모두를 검토하지만 SAT I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둔다.
현재 SAT I 시험은 대부분이 다지선다형인 문제를 3시간에 걸쳐 푼다. 크게 수학과 언어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는 SAT I은 각각의 영역에 대해 200점에서 800점까지의 성적이 주어진다.
그런데 지난 6월에 SAT를 관장하는 칼리지보드(College Board)는 SAT I 시험 방법을 대폭적으로 개선하기로 결정하였다. 달라질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 ‘SAT 작문시험’(SAT Writing Exam)이라는 영역이 새로 추가되는데 25분에 걸친 에세이 작성과 더불어 다지선다형의 영어 문법문제를 풀어야 한다.
▲ 언어(Verbal) 영역이 ‘심층독해영역’(Critical Reading Section)으로 바뀐다.
유추(Analogy) 문제가 없어지는 대신 여러 학문분야(과학, 역사, 문학, 인문학 등)와 관련된 글의 독해문제가 제출된다.
▲ 수학영역은 대수학(algebra) II가 포함됨으로써 좀더 어려워지며 양적비교문제는 없어진다.
전반적으로 볼 때, 새로운 SAT I 시험의 출제 방향은 대학 공부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인 독해, 수학, 그리고 작문을 강조하는 것이다. 특히 새 영역인 ‘심층독해’는 단순 단어 암기 능력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에세이 쓰기 영역이 추가되면서 SAT I의 만점 점수도 1,600이 아니라 2,400이 되며, 시험 시간도 30분 늘어난다.
학생들이 쓴 모든 에세이에 점수가 매겨지며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필요하면 읽어 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올려진다.
지금까지 개략적으로 설명한 새 SAT I 시험 방식은 2005년 3월부터 시행되며 그 때까지는 현재의 시험 방식이 유지될 것이다. 6∼12학년생 대입정보 및 상담 (617)497-7700 www.BostonAcademic.com
앤젤라 엄
<보스턴 아카데믹 컨설팅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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