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성 3인조 그룹 S.E.S(바다, 유진, 슈)가 멤버 유진과의 재계약 실패로 결성 5년 만에 전격 해체한다.
19일 S.E.S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는 24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S.E.S 멤버들에 대한 재계약 상황을 설명하면서 “멤버 중 유진이 앞으로 SM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솔로 활동 등 독자적인 길을 갈 뜻을 밝혔고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남은 멤버인 바다와 슈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며 유진의 자리에 새 멤버를 영입해 S.E.S를 유지하는 방안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인기그룹 S.E.S가 5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전격 해체를 선언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유진과는 상호 합의 아래 좋은 관계 속에서 결별하게 됐다”고 말했고 유진도 SM 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해준 SM 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인 유진은 현재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주변에서는 연인으로 알려진 박용하의 소속사 연영 엔터테인먼트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으로는 유진외에 리드싱어인 바다 역시 SM 엔터테인먼트를 떠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S.E.S는 97년 11월 28일 SBS TV <충전 100%쇼>를 통해 첫 방송을 시작했고 12월 24일 첫 앨범
을 발매했다.
이에 따라 5년 간의 계약 기간으로 S.E.S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2002년 12월 24일 공식 해체될 예정이다. 이들은 S.E.S의 마지막 앨범인 스페셜 앨범 <친구>를 이달 초 발매했다.
최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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