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프로 동시MC "올핸 영화출연"목표
야구 선수 출신 MC 강병규(31)가 방송 입문 2년 만에 최고 상한가다.
이제 마운드보다 카메라 앞이 더 익숙한 강병규. 데뷔와 동시에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방송계에 안착한 그는 "아쉬움이 큰 야구를 잊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최근 그 결과를 누리는 것 같아 매일 매일 즐겁다"고 말한다.
강병규는 현재 KBS 2TV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스타집현전> 등 3개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MC를 맡고 있다. 남들은 한 프로그램 맡기도 힘든데.
새 프로그램에 투입될 때마다 정신무장을 새롭게 한다는 그는 "라디오 DJ, 드라마 출연 등 그간 많은 경험을 해봤다. 그러나 이 중 MC를 맡을 때가 가장 설렌다" 고 한다.
그의 안정된 재능은 이미 입증됐다. <일요일은 즐거워>와 <토요대작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1년 만에 친정인 <일요일은 즐거워> ‘공포의 쿵쿵따’ 멤버로 복귀한 그는 입에 ‘쿵쿵따’를 달고 다닌다.
쿵쿵따 1기 멤버들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니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거다. 그의 노력 덕분인지 이 코너는 1기에 못 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입담과 순발력은 <토요대작전> ‘장미의 선쟁_산장 미팅’ 코너에서도 느낄 수 있다. 서바이벌 미팅의 진행자인 그는 10명이 넘는 출연진의 형과 오빠가 되어 든든한 안내자 역을 해낸다. 당연히 제작진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출연자로 인정하고 있다.
그는 아직 욕심이 많다. 영화 부분은 더욱 그렇다. "시나리오가 심심찮게 들어온다. KBS 2TV 시트콤 <잘난 걸 어떡해>에 출연하며 연기의 매력을 느꼈다. 카메오 출연이라도 단번에 관객에게 인상이 남는 강한 캐릭터라면 출연하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는 "이제 바람둥이 이미지 벗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 그래도 고민이다. 언젠가 후배 서민정과 MC를 함께 봤는데 민정이가 ‘오빠는 같이 출연하는 여자 연락처 무조건 물어본다던데 방송 4시간 동안 안 물어봐서 서운했다’고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다. 내년엔 착실한 청년의 이미지를 보여주겠다"고 큰 소리쳤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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