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감사로 근무하며
한인돕기 위해 4년간 저술“두 발을 못쓴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해야 하는 장애인으로 현재 시카고에서 연방정부 기관 물품구매 감사를 담당하고 있는 공인회계사 이은기(48·사진)씨는 한국생활중 당한 설움 때문에 미국생활에 더욱 충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사로 근무하면서 주식에 대한 한인들의 이해부족을 발견, 4년여의 시간을 투자한 끝에 얼마전 ‘주식투자의 원칙’이란 책을 저술한 이씨는 미증시 체계와 올바른 투자방법을 가장 쉽게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덕수상고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이씨는 “주식시장과 주류사회를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북핵문제도 경제침체가 계속되면 다음 대선에서 재선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위기로 부각시켜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추진, 첨단 기술주들을 부양시키면서 경제회복 효과를 가져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장애인으로 봐주기 보다는 같은 인격으로 대해주길 바란다는 이씨는 “항상 직장과 가정에서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며 “앞으로 한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아 다닐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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