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국 주최 ‘2003 스칼래스틱 미술 공모전’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인 학생이 1등을 차지, 한인의 예술적 재능을 다시 과시했다.
23개 각부문 각 부문 금상(G old Key Award) 수상자들만 모아 최종 심사하는 결선(스프링 필드 아트 길드 어워드)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주인공은 센터빌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캐서린 함양. 함양은 상장과 함께 300달러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취소돼 개별적으로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스프링 필드 아트 길드 어워드’에서 입상하면 ‘내셔널 스콜래스틱 아트 컨테스트’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결선 참가자는 페인팅, 드로잉, 조각, 판화,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8개를 제출해 심사를 받았으며 함양은 전 작품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2002년 ‘코카콜라 전국 미술 공모전’에서도 장려상을 수상, 재능을 입증한 바 있는 함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시카고 미술대학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할 예정이다.
매년 개최되는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국 주최 미술 공모전은 7-9학년 23개부문, 10-12학년 23개부문 등 총 46개 부문에 걸쳐 실시, 미술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다.
한편 함양을 비롯 골드 키 어워드 골드상을 받은 비엔나 함(12학년.웨스트 포토맥)양, 드로잉 부문 골드상을 탄 김희성(11학년.셴틸리)양, 3개 부문에서 실버를 차지한 이아란(11학년.센터빌)양 등 4명이 같은 미술교사의 제자들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한 지영분 교사(영스 미술학원 원장)는 "함양이 특유의 세밀함과 미술에 쏟는 정성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평하면서 "함양이 선정하는 ‘PTA 미술 공모전’ 카운티 최종 결선에도 올라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 PTA 미술 공모전 결선에는 함양외에 비엔나 함양, 박나나양(8학년.후랭클린 중학교) 등이 올랐으며 4월에 시상하는 코카콜라미술대회 본선에는 이아영(10학년.센터빌)양이 올라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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