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예산 전년도의 40%나 삭감..범죄율 상승 우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4억달러 예산삭감제안의 영향으로 50만명 이상의 아동과 10대들이 범죄예방관련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미 연방상원에 제출한 부시대통령의 제안에 따르면, 올 10월1일 시작되는 2004 회계연도 관련예산이 전년도의 10억달러에서 40% 삭감된 600만달러로 줄어든다. 이에따라 방과후 프로그램도 대폭 축소 내지는 일부 센터에서는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방과후 프로그램 예산삭감에 대해 1,800명의 보안관과 경찰수뇌부 및 검사들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인 ‘범죄와의 전쟁: 아이들을 위한 투자(FCIK)’는 범죄율상승이 나타나고 납세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 관리들은 조사결과 연방의 지원을 받는 방과후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성적향상이나 안정감 및 약물억제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현재까지 약 6,800여 시골학교 및 도시 내 학교들이 클린턴 행정부 하에서 ‘97년부터 시행된 21세기 학습센터 프로그램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교육센터를 운영해 왔다.또한, 약 150만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숙제를 돕거나 스포츠 및 미술활동을 제공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이에 반해, 노스 이스턴 대학의 제임스 알란 폭스 형사법교수는 약 1,000만명에 이르는 아동들이 방과후 부모님들이 일하는 동안 통제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오후 3시에서 6시까지가 10대들이 제일 많이 범죄를 저지르고 범죄피해를 당하며 담배 피거나 술을 마시고 약물을 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방과후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은 이전에는 각 학군에 3년 만기 보조금의 형식으로 제공되어 왔으나, 작년에 변경됨에 따라 각 주 정부로 자금이 전달된 후 주 정부가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각급 학교, 커뮤니티센터 및 종교단체에 지급하게 된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2004년 교육예산을 5.6% 늘어난 531억달러로 요구하고 있으며, 증가부분은 거의 모두 빈곤층 보수교육과 장애아동에 대한 장려금 및 대학생 재정지원 등에 사용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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