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체육회, 17종목 200명 선수단 파견
제12회 미주체전 개최지를 놓고 달라스와 아틀란타 개최측이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체육회(회장 장정현)는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체전에 출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장정현 회장 및 임원들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2회 미주체전 기본 요강을 발표한 자리에서 “지난 3월8일 열린 재미대한체육회 대의원회의에서 현재 전미주지역의 22개 지회중 20개 지회가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체전에 참가하기로 서명했다”며 “시카고 체육회에서도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참가하기로 결정, 체전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는 시카고 지역에서 17개 전종목에 2백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우승을 목표로 출전할 계획”이라며 “이달 말 이사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수선발, 기금마련등의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석 체육회 이사장도 “이사회에서는 선수들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시카고가 종합우승할 수 있도록 체전준비를 위한 기금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에 따르면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약 6만 달러의 기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주체전 기념품 판매와 각종 행사를 통해 기금마련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체육회는 현재 체육회에 가입된 경기단체에 선수선발을 위임하고 가입되지 않거나 경기단체가 없는 종목의 경우에는 체육회가 직접 나서 출전선수 선발을 마친다는 계획으로 조만간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체육회는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축구, 테니스, 골프등에서 금메달을 확보하고 지난 대회 상대적으로 메달획득이 부진했던 육상, 태권도등 개인종목에서 전력을 보강, 대회 종합우승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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