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보건당국 조사나서중국 남부 광동성 일대에서 시작돼 동남아시아, 유럽에 이어 캐나다로 확산된 ‘괴질’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LA카운티에서도 발견돼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으로 이름지어진 괴질로 인해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으며 동남아시아, 유럽, 캐나다 등에서 최소 150여명의 감염됐다. LA카운티 보건국의 조나단 플레밍 국장은 “급성 호흡기 증후군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남자환자가 관할 구역 내에서 발견됐다”며 “그러나 호흡기 관련 질병이 많은 LA지역인 것을 감안할 때 문제의 환자가 괴질을 앓는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보건국은 괴질의 표본을 채취해 아틀랜타에 있는 연방질병통제소(CDCP)에 분석을 의뢰해 조만간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남아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진 남자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다.
괴질은 7일간의 잠복 기간을 거친 후 100.4도를 넘는 고열, 호흡이 곤란할 정도의 심한 기침 또는 호흡 곤란, 두통, 근육통, 목부위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괴질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신종 살인 독감 바이러스거나 오리, 돼지 등 동물에게서 옮겨진 변종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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