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본보 주최 ‘이민 100주년 기념 청소년을 위한 라이브 콘서트’의 공동 진행자로 결정된 지세원(스티브 G, 사진)씨는 6년간 주류 라디오 방송인 FM 88.7에서 한국음악 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력답게 매끄러운 진행과 탄탄한 기본기가 눈에 띈다.
“한인 2세로서 한인 커뮤니티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자신의 말처럼 지씨는 이미 99년 HOT, 엄정화 공연 MC를 비롯, 해마다 열리는 한인거리축제에서도 무대위의 디스크 자키로 꼬박 꼬박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콘서트의 공동 진행을 담당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정상급의 가수가 총출동하는 그야말로 한인 사회 최대 규모의 이벤트 아닙니까?” 지씨는 “각박한 이민생활 속에서 이같은 행사가 마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외로움과 고충을 잠시 잊고자 하는 한인들에게 청량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6년 간의 방송진행을 비롯 총 12년간 라디오 방송계에서 익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태세다.
“MC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은 우선 일에 대한 열정입니다.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MC는 여러 가지 돌발 상황에 관객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매끄럽게 진행해 나가야 하는,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이거든요. 그리고 명확한 발음과 순발력, 공연 현장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감각 또한 중요하겠지요.”
지씨는 요즘 “공연 준비를 위해 거의 날마다 게속되는 스태프와의 회의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인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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