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0년 이내에 베이지역에서 진도 6.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62%에 달한다고 지진학자들이 경고했다.
가주 비상 서비스국과 지질학회, 미국 지진학회, 연방 비상계획위원회(FEMA), 베이지역 정부기관연합 등이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해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물을 대량으로 파괴하고 인명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진도 6.7 이상의 ‘빅 원’이 2032년 이내에 다시 발생할 확률이 62%에 달한다.
또 그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역시 건물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진도 6-6.6 사이의 지진이 향후 30년 이내에 베이지역에서 발생할 확률은 80%가 넘는다고 연구에 참여한 학자들이 경고했다.
1989년 산타크루즈 산맥을 타고 발생한 진도 6.9의 로마 프리에타 지진으로 베이지역에서는 1만6천채의 건물이 손상을 입고 1백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학자들은 유사한 규모의 지진이 헤이워드 단층대를 따라 발생하면 최소 15만채 이상의 건물이 손상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연구는 100여명의 학자들이 참여, 최신의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사용해 과거의 데이터를 모두 입력해서 지진확률을 산출했다. 연구팀은 이 조사를 바탕으로 베이지역 정부기관들이 건물의 신축과 개축시 내진공사를 강화하고 지진 발생시 구호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한편 베이지역에서 지진확률이 가장 높은 지진대는 산타로사에서 오클랜드를 거쳐 산호세에 이르는 헤이워드 및 로저스 크릭 지진대로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27%에 이른다. 그 다음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를 거쳐 몬트레이에 이르는 샌 안드레스 지진대로 지진발생 확률이 21%인 것으로 학자들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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