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투자자들이 그 동안 침체된 주식시장에서 잃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린 주식투자 사기도 성행하고 있다고 ‘뱅크레잇 닷컴’(Bankrate.com)이 22일 보도했다. 북미증권관리위원회(NASAA)의 3차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주식 투자 사기로 인해 투자자들이 매년 400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성행하고 있는 ‘주식 투자 사기 탑 10’을 알아본다.

■무허가 증권판매 대리인
판매 대리인을 만날 시에는 먼저 뉴욕주증권감독위원에 등록된
판매원인지 여부와 함께 투자 내용이 허가된 것인지 문의해야 한다.

■비도덕적인 주식브로커
일부 주식브로커들은 주당가격 하락을 고객들에게 떠넘기려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거래명세서를 살펴 브로커들이 불합리한 수수료나 허락 없는 거래행위 등 불법을 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짜 주식연구 보고서
뉴욕검찰총장실은 지난해 5월 메릴린치사에 대한 10개월 간의 추적조사 결과, 메릴린치사가 일부 회사와의 합의하에 가짜 주식연구보고서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불약정어음(Promissory notes)
이는 단기 채권도구로써 종종 독립 보험대리인들에 의해 판매되고 있으며, 비교적 덜 알려진 회사나 유령회사들에 의해 발행된다.

■은행 사기
사기꾼들은 세계최고 은행들의 유가증권 일람표에 접근함으로써 3자리수 이상의 고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 이들은 종종 ‘음모이론’ 추종자들을 목표로 로스차일드가나 사우디왕가의 비밀 투자내용을 얻을 수 있다고 사기 친다.

■사망 임박자(Viatical)에 의한 제3자 증권매매
원래 사망이 임박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비용청구서를 지불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장치로, NASAA는 이 또한 위험이 크고 사기성이 많다고 경고하고 있다.

■공감대를 이용한 사기
사기범들은 공통점을 가진 사람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이용, 종교
적 혹은 도덕적 공감을 통해 신뢰를 획득하고 사기를 친다.

■자선연금
현금이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며 일반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연금의 가치는 투자자들이 제공한 현금이나 재산가치보다 적으며, 차액은 자선금액으로 제공된다고 밝히고 있으나, 사기인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석유·가스 사기
산유국인 이라크에서의 전쟁 발발과 함께 올해 새로이 NASAA목록에 추가된 것으로, 사기꾼들은 뉴스 헤드라인을 따라 석유부족과 천연가스 가격상승에 대한 전망을 내세우며 사기치는 경우가 많다.

■장비임대 관련사기
전형적인 형태는 회사가 장비를 다시 리스하고 수수료를 받기로 약정
한 중개인에게 해당 장비를 매매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