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핸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민주)은 "최근 일부 미국인의 반한 감정으로 한인들이 증오범죄의 피해를 봤을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한국계 미국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핸리 의장은 23일 오전 워싱턴 한인연합회 회장단 등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카운티 정부는 한인에 대한 증오범죄를 용납치 않을 것이며 다문화 사회를 해치는 어떠한 불법행위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운티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김영근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은 "한인을 상대로한 증오범죄가 많지는 않지만 미국 언론에서 한국의 일부 반미 움직임을 과장 보도해 반한 감정을 갖고 있는 미국인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인 대다수는 반미주의자가 아니며 특히 한국계 미국인은 미국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수행하는 미국 사회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핸리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스몰 비즈니스 위원회, 소비자 보호 위원회 등에 한인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관심있는 한인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핸리 의장 면담에는 워싱턴 한인 연합회 김 회장을 비롯 토마스 김 부회장, 안용호 워싱턴 한인 세탁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용호 세탁협회장은 "카운티의 각종 환경 관련 정책이 변경되거나 새롭게 제정될 경우 한인 세탁업자들에게 내용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교육 및 공지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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