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태권도협, 한국 국가대표 시범단 초청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장인 박연환(사진) 회장이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 오는 5월7일 플러싱고교에서 본고장 태권도의 정통 기술과 새로 현대 생활스포츠와 접목된 태권도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구천서 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고 국기원 이규형 시범단장과 타이거즈 안학선 시범단장이 각각 감독을 맡은 한국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은 13명씩 2개팀으로 구성돼 정통 태권도와 태권도 무용을 펼칠 예정이다.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전반기에 뉴욕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리고 후반기에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의 뉴욕 방문은 미국태권도연맹을 통해 의뢰가 왔고 현재 연맹 사업총괄국장이자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장인 박연환 회장에 의해 이뤄졌다.
박연환 회장은 "이번 국가대표팀의 태권도 시범은 한국 정부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행사로 뉴욕 지역에 정통 본고장 태권도의 묘기를 마음껏 선보일 것"이라며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 시범에 앞서 오후 6시반부터는 롱아일랜드의 YH 박(사범 박연환), 브루클린의 안스 태권도(사범 안경배), 뉴저지의 조스 태권도(사범 조택성) 등 3개 도장에서 선발한 어린이 태권도단의 시범도 펼쳐진다.
현재 박연환 회장은 어린이단 시범을 앞두고 15년만에 직접 제자들을 가르치는 등 땀을 흘리고 있다. 공인 8단으로 올해 51세인 박 회장은 88년 서울올림픽 때 미국대표팀 코치로 참가한 뒤 미국연맹과 각종 봉사활동 참가로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는데 이번 시범을 앞두고 15년만에 매트에서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 "손자뻘인 네 살 꼬마도 있는데 오랜만에 사범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게 되니 너무 기쁘다"며 "이번 한국 국가대표의 뉴욕 방문을 앞두고 미국 현지의 어린이 태권도단도 이에 뒤지지 않는 시범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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