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여성이 카재킹범에 의해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풀려났다.

22일 새벽 1시30분께 LA한인타운 3가와 베렌도 스트릿 근처에 있는 한 한인 유흥업소 앞에 자신의 2003년형 렉서스 LS 430 승용차를 세워놓고 업소내 화장실에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던 29세 한인여성이 권총을 소지한 라틴계 강도에게 카재킹 납치를 당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여성을 차에 태운채 범행현장에서 한블럭 떨어진 3가와 뉴햄프셔 애비뉴 코너로 가 피해자를 내려놓은 후 곧바로 차를 몰고 3가 동쪽방향으로 달아났다.
피해자의 승용차는 사건발생 몇시간 뒤 LA다운타운 근처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차를 빼앗길 당시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며 “자동차는 멀쩡한 상태로 발견돼 피해자에게 인계됐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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