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 소속 학교의 학생들중 무려 25%가량이 학기중에 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구의 통계에 따르면 2002~2003학년도가 시작된 지난 9월이후 25% 이상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학교를 옮겼으며 일부 학교의 전학률은 40%를 넘어섰다.
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중의 하나인 메리 맥리오드 베순 중학교(사우스 LA소재)도 총학생수의 40%가량이 타학교로 갔거나 다른 학교에서 전입했으며 코리아타운 인근에 있는 베렌도 중학교는 지난해 교육구 전체 평균인 25%의 전학률을 기록했다.
교육관계자들은 이같은 높은 전학율은 학생자신들의 학업성취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뿐더러 교사들에게도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학한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과의 적응에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담당 교사들도 새학생들을 파악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등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
최근에 발표된 주보고서에서도 학교를 자주 바꾸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더 많이 떨어진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전학률이 높은 학교들도 표준학력 테스트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으며 특히 고교생들이 학기중간에 전학을 하는 경우는 낙제나 졸업전 자퇴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27%나 높았다.
LA교육구의 메리 프라이스 부교육감은 LA의 특수한 경제적, 사회적 여건이 학생들의 전학률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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