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샌프란시스 국제 영화제에 출품된 한국영화 ‘죽어도 좋아’와 ‘오아시스’가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개막된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죽어도 좋아’(박진표 감독)와‘오아시스(이창동 감독) 2편이‘월드 시네마’부문에 상영돼 표가 매진되는 등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윌리엄 레이 영화제 코디네이터는 "작년에 한국 영화 3편이 출품돼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에 출품된 영화들도 역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매니아들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가부끼 극장에서 상영된 ‘오아시스’를 관람한 제이슨 코트씨는 "한국영화가 이렇게 우수한지 몰랐다"며 감탄했다.
또한 아카데미 아트 칼리지에서 영화를 전공하고있는 이창완씨도 "우수한 한국영화를 미국인들에게 보여줄 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헐리우드 영화의 현란한 액션에 익숙해진 관객들이라 해도 좋은 영화는 인종과 종교를 떠나 사랑 받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오아시스’는 중증 뇌성마비 장애 여성(문소리)과 전과자(설경구)의 평범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를 다루었다. 본국에서 개봉전부터 논란이 있던‘죽어도 좋아’는 다큐형식으로 70대 커플의 일상 성 생활을 보여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이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21개국 영화를 비롯해 전 세계 67개국에서 204편의 영화가 출품돼 상영 되고있다.
이 영화제는 5월 1일까지 계속되며 영화 상영일정은 ▲오아시스: 30일 오후 4시만이 남아있다. 샌프란시스코 가부키 극장 문의는 (415)931-3456 또는 www.sffs.org로 하면 자세한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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