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주최되는‘코카콜라 미술 공모전 2003’에서 한인학생이 1등을 차지하고 다수의 학생이 상위 입상했다.
워싱턴 DC 지역에서는 한인 박윤미(17.쉐난도어 밸리 아카데미고교 11학년)양이 1등을 차지했으며, 최성은(18.맥클린 고), 김한나(17.맥클린 고), 채혜린(17.리처드 몽고메리고), 이아영(15.센터빌고)양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1등에게는 5,000달러의 U.S. 세이빙스 본드, 장려상에는 각 200달러의 U.S.세이빙스 본드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또한 볼티모어 지역에서는 해롤드 최(16세.듈레니고교)가 장려상을, 로스엔젤레스 지역서는 그레이스 김(16세.그라나다 힐스고교)가 1등상을 차지, 한인 학생들의 우수성을 과시 했다.
23일 DC 소재 네이비 메모리얼 & 네이벌 헤리티지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지역 시상식에서는 1등상을 수상한 박양이 재학중인 고교에 그의 작품이 그려진 코카콜라 자동판매기가 기증됐다.
리틀 피카소 & 포트 폴리오 프렙에서 그림을 배우고 있는 박양은 미국에 온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은 유학생으로 장래희망은 애니메이션 화가.
코카콜라사가 자사홍보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92년부터 연례행사로 개최해 오고 있는 미술공모전의 올해 주제는 예년과 같은‘화합하는 삶(Living in Harmony).’
박윤미 양의 수상작은‘전세계에 코카콜라’를 제목으로 코카콜라 글자와 함께 아프리카의 아이들, 파리 에펠탑, 뉴욕 자유의 여신상, 일본의 기모노, 브라질의 축구선수, 알라스카의 에스키모를 그려‘코카콜라를 통해 전세계가 하나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미술대회는 워싱턴을 비롯, 볼티모어, 보스턴, 디트로이트,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호놀룰루, 마이애미 등 10개 지역으로 구분, 각 지역별로 예심을 통과한 12작품을 대상으로 1, 2, 3등과 장려상을 가렸다. 워싱턴지역에서는 655명이 응모했다.
전국 10개 지역에서는 총 8천3백여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1등상과 입선작들은 1년 동안 정부 빌딩 등에 전시되며 코카콜라 자동판매기와 거리 벽화로 그려진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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