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명중 151명…전체 53%교체
장기연임자 상당수 배제, 젊은층 늘어
전체 250명에 이르는 제11기 평통위원 선정에서 장기 연임자가 상당 수 배제되고 1.5-2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이 25일 발표한 선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10기위원 285명중 교체인원이 151명으로 무려 53%의 교체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10기 위원의 교체비율이 예상외로 높게 나타난 것은 80명이 신청을 포기, 자동교체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250명의 구성비율에서도 1.5세 및 40대 이하 인사가 54명으로 전체의 22%를 차지, 상당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특히 1.5-2세 위원중 30여명은 현재 주류사회 전면에서 활동중인 인사들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인선이 한국 및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의 관계증진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여성계 인사는 41명으로 16%를 차지, 10기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일반인사가 155명으로 62%를 나타냈다.
성정경 총영사는 지역별 위원수 배정과 관련, 인구센서스 자료에 근거해 ▲LA통합지역 179명 ▲오렌지카운티 46명 ▲샌디에고 12명 ▲애리조나 7명 ▲네바다 5명 ▲뉴멕시코 1명으로 했으며 총지원자는 444명이었다고 밝혔다. 성 총영사는 또 인선방법에 대해 지역별로 인선위원회를 구성, 인선위원들이 후보자에 대한 점수를 매겨 무기명으로 투표하면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 지역단위 활동을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250명의 명단은 한국 평통사무처로 보내져 확정절차를 거치게 되며 5월말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성 총영사는 “본부에서 신규위원 교체비율을 50%로 조정하고 1.5세 및 40대 이하를 30% 수준으로 맞추라는 지침에 따라 진행됐다”며 “11기 임원진에 1.5세를 부회장으로 등용, 이들이 평통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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