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보울 감동, 쏟아지는 찬사
한인사회 자긍심 한단계 높여
“이런 감동 처음… 놀랍고 기뻐”
최고의 출연진, 최고의 관객
미 관계자 ‘내가 본 최상의 쇼’
지난 26일 미 전지역에서 몰려든 1만8,000여 한인들의 열광 속에 할리웃 보울 야외 음악당에서 성대하게 펼쳐진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음악 대축제’는 미국에 뿌리내린 미주 한인사회의 힘과 위상을 맘껏 과시한 대성공작이었다.
한국일보 미주 본사가 역사적인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이번 음악 대축제는 가히 미주한인 100년 사상 최고의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 자체로 한인 이민사의 일대 사건으로 자리 매김 했다.
규모에서부터 해외 한인사회 단일 행사로는 최대 인파라 할 1만8,000여명의 한인들이 뜻깊은 이번 음악 대축제를 즐기기 위해 손에 손을 잡고 할리웃 보울에 모여들어 대성황을 이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서 깊은 야외음악당 할리웃 보울을 온통 한인들의 함성으로 채운 것만으로도 사상 유례 없는 일이었다. 또 한국에서도 좀처럼 한 무대에 모으기 힘든 최정상급 대중가수와 음악인들이 대거 함께 나와 혼신을 다한 최고 수준의 공연을 펼친 것도 이번 축제를 대성공으로 이끈 요소로 평가받았다.
행사의 외적 규모와 더불어 이번 음악 대축제의 최대 의의는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응집력과 일체감을 재확인하고 2세들에게 이민 100주년의 의의와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뜻깊은 수확을 거둔 것이었다.
1만8,000여 한인들이 일제히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하나가 된 이번 행사를 현장에서 경험한 한인들은 입을 모아 ‘이민생활에서 이런 공연은 처음이다’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들을 쏟아냈다. 할리웃 보울 관계자들도 이번 행사의 규모와 함께 한인들의 결집력에 경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데이브 콜 세트 책임자는 “한인 관객들의 열기와 질서 있는 관람문화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고 진행요원으로 객석에서 한인들과 함께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트레이시 호프먼도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쇼를 보는 것 같다”며 “한인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SBS를 통해 한국에서도 방영될 이번 음악 대축제는 또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진행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동문들과 함께 단체 관람을 한 이동익 연세대 남가주 동문회장은 “이민 100주년의 의의를 가장 아름답게 승화시킨 감동적인 축제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주 한인들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일깨워준 한국일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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