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서 굵직한 행사가 열릴 때마다 자원봉사를 자청하는 남가주한인총대학생회(회장 찰스 정) 학생들은 이번에도 궂은 일을 도맡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스텝으로 참가해 할리웃 보울 음악대축제가 1세대와 1.5세·2세를 하나로 묶는 축제의 장이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 학생들은 오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노천 축제장과 객석에서 도우미 및 안내요원으로 일해 2만여 인파가 모인 이번 축제에서 한 건의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은데 큰 도움을 줬다. 또 무대 뒤에서는 출연진이 최고의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 축제를 빛냈다.
이번 학생 자원봉사단 코디네이터로 일한 케빈 머레이 상원의원실 제니 김 보좌관은 “여느 행사 때와 달리 1세 스텝들과 호흡이 잘 맞아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찰스 정 회장은 “모든 일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축제의 마당에 1.5세·2세가 한 몫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나이 어린 학생을 무시하는 어른들이 아직도 많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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