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보울 관계자들 감탄·찬사 연발
“대단한 행사… 경이로울 정도”
“무대세트 LA필 공연때도 쓸것”
‘wonderful’ ‘wonderful’
2만여 한인들이 쏟아내는 뜨거운 열정과 환호를 바라보던 할리웃보울 관계자들은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곳에서 수없이 많은 행사들을 치렀지만 이번만큼 역동적이고 감명깊은 행사는 보기 드문 일이라며 대만족을 감추지 않으면서 한인사회의 결집력과 질서있는 공연관전 매너를 높이 평가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에드 탐 진행책임자는 “정말 대단한 행사였다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이 행사를 통해 보여준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는 경이로울 정도”라고 말했다. 데이브 콜 세트책임자도 “공연수준도 뛰어 났지만 관객들의 열기와 질서있는 관람문화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같은 수준의 공연이라면 1년에 2-3차례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할리웃 보울측은 이번 공연장을 장식한 무대세트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그대로 창고에 보관해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등에 재사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감격은 무대에 오른 공연진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최고를 자부하는 그들이었지만 자신에게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수많은 관객들을 바라보는 순간 놀라움에 저절로 가슴이 벅차 올라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때문에 무대 뒤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뜨거운 박수와 성원속에 공연을 마친 뒤에는 보람과 기쁨을 한아름 안고 받은 듯 밝은 모습들이었다.
주현미씨는 “오늘은 정말 특별한 감동이 와닿는 날”이라며 “나를 잘 모를 것 같은 어린 학생들까지 환호로 호응해 주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쿨했다”고 깊은 숨을 몰아 쉬기도 했다.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MC 정지영씨는 “태극기를 흔들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면서 “무대에 직접 서보지 않은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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