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동인출기(ATM)에 특수장비를 설치해 놓고 이용자의 구좌번호, 암호 등의 정보를 도용, 현금을 인출하는 신종 사기 범죄가 시카고지역에서 처음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쿡카운티 서버브 윌멧 타운내 해리스은행 운영 ATM(사진)에서 이용자들의 은행구좌번호와 암호 등이 유출돼 일부 은행고객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발생직후 윌멧 경찰과 대통령 경호실(Secret Service)등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 범인들은 잡히지 않고 있다.
수명이 함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범죄일당은 ATM 기계안에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카드 및 PIN번호 판독기, 카메라 등의 일련의 장치들을 몰래 설치해놓고 다른 곳에서 원격조종하면서 주민들이 ATM을 이용할 때마다 이용자들의 정보를 카메라로 포착, 정보를 입수했으며 입수한 정보로 다른 ATM이나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TM 스키밍(skimming)’으로 불리는 이같은 범죄는 2년전 뉴욕 등 타도시에서 처음 적발됐으나 시카고일원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의 경우 시내 20여개 지역에서 ATM 스키밍 사건이 발생, 400만달러의 현금이 불법 인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경찰수사끝에 러시안 조직범죄단 일당이 체포됐었다.
경찰과 은행측은 이같은 범죄가 성행할 경우 주민들이 ATM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트려 이용하지 않는 등 급격한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바짝 긴장하고 있으며 범인 색출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 ATM운영 은행측은 이같은 범죄를 막기위해 새로 개발된 ‘지터(jitter)’라는 스키밍 방지 장치를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는 은행에서 전면 보상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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