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너무 두렵고 불안했지만 단 한번의 시도로 아이를 갖게 돼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연말 불임치료기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차병원 LA 불임치료센터(원장 토머스 김)가 불임부부들을 대상을 실시한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 올 초 무료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고 결혼 5년만에 임신을 하게 된 오도용(40)·현숙(32)씨 부부는 임신 4개월이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담당한 토머스 김 원장은 “오현숙는 2차례 자궁외 임신으로 인해 더 이상 자연적인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시험관 아기는 약 60%의 성공률을 갖고 있는데 오씨 부부의 경우 체외수정에서 착상까지 단 한번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난자은행을 설립한 후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최근에는 냉동난자를 이용한 임신에도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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