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대싸고 거리서 싸움까지… 곧 재판
한때 개신교 교직자들의 모임을 이끌어 한인사회에서도 잘 알려진 유모(58) 목사가 지난 22일 대낮에 히스패닉 남성 H(20)와 매춘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께 옥스퍼드와 6가 인근 도로변에서 한인 노인과 히스패닉 남성이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싸움의 원인이 매춘에 따른 화대(?) 지불로 인한 것임을 밝혀내고는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는 것.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낮 유 목사는 맥아더팍에서 친구와 함께 마리화나를 피우던 H 청년에게 접근, 차에 가서 맥주를 먹자고 유인한 후 한인타운 사건 현장으로 데려와 성행위를 제공받은 뒤 대가를 요구하던 H와 화대를 놓고 싸움을 벌였다. 보고서는 또 유 목사는 성행위 전 10달러를 이미 지불했으며 행위 후 90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체포직후 2,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재판은 5월초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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