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스필드 진수진양
한인 학생이 NBC방송에서 주최하는 ‘미국에서 가장 재능 있는 어린이 선발대회(America’s Most Talented Kid)’ 결승전에 진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베이커스 필드에 살고 있는 진육화(42·베이커스 필드 침례교회)목사와 유승림(42)씨의 외동딸 진수진(13·스탁베일 크리스찬 스쿨·사진)양. 피아노가 특기인 진양은 2일 13∼15세 부문에서 6명의 결선 진출자와 재능을 겨루게 되며, 결승전 실황은 이날 오후8∼10시 채널4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피아노 협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피아노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는 진양은 지난주 다른 출연자와 함께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하는 등 벌써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어머니 유씨는 “백인들 사이에서 동양인인 딸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며 “앞으로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NBC방송은 미 전역에서 지원한 9,000여명의 예선 참가자 중 36명의 본선참가자를 뽑은 뒤 다시 18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NBC는 대회 우승자에는 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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